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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到耿)
부산 광복중앙로 BNK 부산은행 신창동 지점. 2019
(둘레) 77m x (최대높이)22.7m
철골구조 위 단파론 16mm 마감, Moving LED 150개
2019.12.19
우리는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는 동시에 영원을 꿈꾼다.
하지만 시간 앞에서 모든 것들은 영원속으로 사라진다.
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소멸하는 것들을 담아 예술이 된다.
영화의 빛이 태동한, 바로 이 곳 광복중앙로에 금빛 조각이 선다.
존재의 회복이고 추억의 반추이며 내일의 희망이다.
혼돈 속에 흘러가 버렸던 모든 것 들이 투영될 이 조각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을 시간을 머금은 빛의 응어리다.
서로 기대서서 품은 영롱한 빛으로 다시 길을 비춘다.
빛에 이른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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