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Guide

1F
1-1 여향(餘響, Resonant Echo)
한원석x송지훈
영상
1-2 검은 구멍 속 사유
한원석x유영은
폐지관 혼합재료 사운드
2F

2-1 지각의 경계
한원석x송지훈
AR Installation, Meta Quest
2-2 행적
한원석x송지훈
projection, 1920x1080
2-3 정화(淨化, purification)
송지훈
projection mapping,
폐공장 욕탕
2-4 검은 구멍
한원석
Space 17.5mX35.5m
ALSO OUTSIDE!

2
3
1

1. 소리나무(Sound tree)2025 (미정)
작가 한원석
재료 금속 수도관, 스피 커
사이즈 2800 x 2500 x H5500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질의 풍요와 변화의 속도 속에서 문득 외로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따뜻함과 익숙함, 어머니 같은
그리움을 찾아갑니다.어린 시절, 시골집 창호지를 스치던 바람의 떨림을 기억합니다. 손끝으로 전해지던 그 미세한 진동은나에게 자연의 숨결이자 생명의 울림이었습니다.〈소리나무〉는 그 기억의 연장선입니다. 땅속을 흐르던 금속 수도관이 다시 세워져 그 속에 심어진 스피커를 통해 떨림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쓰임을 다한 금속이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은 사람과 나무, 인간과 자연이 서로 의지하는 형상입니다. 나는 이 나무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몸으로 느껴지는 울림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 The black chimney
작가 한원석
재료 콘크리트(80년전 동일을 상징하던 굴뚝의 조각)
사이즈 Ø2000
검은 구멍 속으로의 초대 (추억과 함께하는 이 순간)너에게는 무엇일까. 무심코 놓은 조각일지도 하지만 너무도 소중한 조각이다.
기억 중에 추억이며 흔적 중에 유품이다. 작가는 너무도 조심스럽게 누워있던 80년 전 굴뚝의 한 조각을 고이 세워 원을, 구멍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마치 스타게이트처럼 저 반대편에는 우리의 추억이 가득할 것이다.


3. 환월(還月, Re:moon) 2025
작가 한원석
재료 폐헤드라이트, 폐고무, LED, 혼합재료
사이즈 3650x 3650 x 3650
도로 위를 달리던 빛은 이제 그 기능을 다하고 버려진 채 어둠 속으로 놓입니다. 작가는 빛을 다시 불러내어 어김없이 우리를 비추던 달을 빚어냅니다. 달항아리의 원은 완전함의 상징이지만 그 속의 달은 결핍에서
비롯됩니다. 해체되고 부서지며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지나 탄생하는 달항아리는 죽은 빛이 다시 되살아나는 이야기이자 인간이 만들어낸 사물의 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환생, 회복의 미학이자 빛의 조각입니다.
전시 기간 동안 서서히 이어지는 제작의 행위는 사라진 빛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게 한다.